을지연습 사흘째였던 어제는 민방위 훈련이 동시에 치러졌습니다.
특정 시간 예고 없이 불시 민방공 대피훈련이 치러졌는데요.
그 현장을 영상에 담아봤습니다.
오전 11시, 전국에 민방위 사이렌이 울려 퍼졌습니다.
무더위를 피해 산에 올랐던 등산객들도 예상치 못했던 사이렌소리에 긴급히 대피소로 향했습니다.
시내 도로를 질주하던 차들도 일제히 멈춰섰습니다.
같은 시각, 서울 코엑스 앞 대로변.
평소 교통량과 이동인구가 많은 이곳이 사이렌 경보와 함께 시간이 멈춰선 듯 사람도 차량도 모든 것이 멈춰 섰습니다.
하지만, 높아진 국민의 안전의식에 비해 실천의지는 낮게 나타났다는 지적입니다.
실제로 일부 차량은 민방공 훈련시간 동안 무법질주를 일삼았고, 직장민방위대원들의 통제를 무시하거나 일부 격한 반응을 보이는 시민도 눈에 띄었습니다.
정운일 /서울 도봉동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국가에서 안전을 위해 하는 훈련인데,, 잘 지켰으면 합니다.”
불시대피훈련이 실시된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박경래 /서울 둔촌동
“그래도 지켜야하는데, 대피소가 어디 있는지도 모르겠고....”
날짜는 정하되, 비상발령시간을 예고하지 않고 전국적으로 치러진 불시 민방공대피훈련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최월화 / 소방방재청 예방안전국장
“오늘 불시 민방공 대피훈련을 실시한 이유는 언제 어떻게 일어날 지 모르는 만약의 사태에 국민들이 얼마나 잘 적응 할 수 있는지를 점검하기 위한 것이다. 생각보다 빠르게 정차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크게 나아진 모습이었다.”
정부는 이번 불시 민방공대피훈련 결과를 종합 점검해 보다 체계적인 훈련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미비한 점을 보완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KTV 이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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