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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턱 낮아져가는 2금융권 서민대출
등록일 : 2010.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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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입니다.

지난달에 이명박 대통령이 캐피털사의 고금리 문제를 거론한 지 한달이 돼가고 있습니다.

당시 대출 신청자를 직접 만나 어려움을 전해듣던 이 대통령은, 캐피털사의 높은 금리에 관해 강한 어조로 비판했는데요.

제2금융권의 고금리 대출영업 문제가 사실상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대통령이 직접 나서 지적한 만큼, 제2금융권의 움직임에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그렇다면, 그날 이후 제2금융권의 대출금리엔 어느 정도의 변화가 있었을까요.

먼저 캐피털사들은 지난달 하나캐피탈이 신용대출 최고금리를 연 36%에서 29%로 낮춘 것을 시작으로, 현대와 롯데캐피탈도 최고금리 5% 인하와 취급 수수료 폐지에 나섰습니다.

저축은행도 솔로몬 저축은행이 자사의 대표적 신용대출상품의 최고금리를 연 42%에서 37%로 낮췄고, 현대스위스저축은행도 30%대 금리를 고객 일부에게 20%대로 제공하는 대출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대부업체 가운데는 자산 순위 1위인 러시앤 캐시가 이달부터 최고 금리를 연 44%에서 38%로 인하한 데 이어서, 자산순위 2위인 산와머니도 내년에 36.5%로 낮출 계획입니다.

대통령의 발언에 이어서 즉각적인 실태조사에 나섰던 금융당국의 고민은, 금리 인하 압박으로 자칫 제2금융권의 서민대출이 위축되는 역효과가 났을 때,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이 사채 등 불법 자금시장으로 몰려갈 수도 있다는 우려였습니다.

하지만 자산규모 상위권에 드는 업체들부터 시작된 대출금리 인하 움직임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이런 우려는 현실화되지 않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그런가 하면, 저축은행과 캐피털사, 대부업체 등 제2금융권의 대출금리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게 돼, 대출금리 인하 경쟁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백다섯개 회원사의 대출금리를 이르면 이달말부터 인터넷에 공개할 예정이며, 캐피털사들은 하반기에, 대부업체도 조만간 이같은 서비스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햇살론과 미소금융 등 최근 정부의 친서민 정책 추진과 맞물려서, 제2금융권이 속속 신용대출 금리를 낮추고 있는 상황.

이런 가운데 대출 금리를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가 시작되면, 금리 인하 효과는 더욱 높아질 것이란 게 금융당국의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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