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은 북한의 천안함 공격에 대응한 군사조치 일환으로 다음달 서해에서 대잠수함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연합훈련은 동해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한.미 양국은 북한의 천안함 피격사건에 대응한 군사조치 일환으로 다음달 초 서해상에서 연합 대잠수함 훈련을 실시한다고 공동 발표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발표자료를 통해 "지난달에 있었던 양국 외교.국방장관회담에서 앞으로 수개월 동안 한반도 동·서해상에서 일련의 연합훈련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면서 "9월 초 서해상에서 실시하는 대잠수함훈련은 방어적 성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연합훈련은 "양국 동맹간의 대잠수함전에 대한 전술과 작전능력 향상, 각종 대응 절차 숙달에 중점을 두고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훈련에 미측은 7함대 소속의 이지스 구축함과 원자력 추진 잠수함을 파견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우리 군은 한국형 구축함과 1천800t급 및 1천200t급 잠수함,링스 대잠헬기, 해상초계기, F-15K 전투기 등 핵심 전력을 참가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미국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는 대잠 훈련의 성격상 참가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국방부는 "이번 연합 대잠수함훈련은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한반도 안보를 위한 한.미 양국간의 굳건한 연합방위태세 유지에 대한 분명한 의지와 메시지를 대.내외에 나타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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