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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살리기, 지역주민 간절한 숙원"
등록일 : 2010.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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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논란의 와중에서도, 홍수 예방과 지역발전을 위한 지역주민들의 강 살리기에 대한 바람은 날이 갈수록 간절해지고 있습니다.

영산강과 낙동강 주민들에게서, 4대강의 어제의 모습과 그들이 바라는 미래의 4대강에 대한 바람을 미니인터뷰로 들어보겠습니다.

Q> 4대강 살리기 이전, 강의 모습은?

강신문(75) / 낙동강 선산읍 독동리

(옛날에는 수질이 어땠어요?)

“옛날에는 참 좋았지요. 목욕하고 그럴 때에는 정말 좋았지요. 낙동강물 마시기도 하고...최근에는 들어가지도 못하고 들어가지도 않아요. 우리가 봐도 오물 떠내려 가는 것 보면 사실 참 너무 한 것 같아요. 강 내에 농지가 있으니까 거기에서 농사 지었던 비닐 그냥 두니까 이렇게 떠내려갔지요.“

정기익(59) / 낙동강 선산읍 독동리

“한 2년 전부터 보면 고기를 잡으면 10마리 중에서 2~3마리는 기형이 많아요. 돌아다니는 물고기들이... 보면 몸통이 삐딱하든지 굽어있든지 이런 현상이 많이 나타났더군요. 지금은... 수질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죠. 이걸(낙동강)을 파내서 수통이 잘 되면 수질이 좋아져야지 이 상태로 계속 가면 물고기들도 없어요. 옛날에는 물고기가 참 많았거든요. 낙동강에 낚싯대 던지면 (물고기가) 올라왔습니다. 지금은 고기가 없어요. 아무리 둘러봐도... 고기 자체가 없다니까요.”

김봉한(42) / 영산강 나주시 매일시장

“우리 어렸을 때까지만 해도 영산강 물은 놀 수 있을 정도로 깨끗했는데 지금 20년 정도 지나고 인구가 많아지다 보니까 물이 (오염됐는데) 지금 상황에서는 영산강이라고 할 수도 없고, 하천이라고 할 수도 없고, 어떻게 보면 개울보다도 못한 상태예요.”

배남주(63) / 영산강 나주시 매일시장

“강이 다 죽어버렸어요. 지금... 옆에 있는 거토 때문에... 우리 옛날에 다 목욕하고 그랬잖아요. 우리 70년대까지만 해도”

Q> 우기의 4대강, 범람 위험은?

신응추(78)/ 전남 나주시 죽지마을

(여기에는 물이 얼마나 올라왔어요?)

“이쪽까지 다 올라와 버렸어."

나영례(67)/ 신응추(78)/ 전남 나주시 죽지마을

"물이 갑자기 차서 아저씨가 들에 갔는데 휩쓸려 돌아가셨어. 그렇게 물이 많이 찼어..."

(질문) 물이 얼마나 찼어요?

"둑이 (물이 차서) 찰랑찰랑했어. 물 차 오르고 더러운 물 있으면 그런 일(홍수피해) 지났는데 또 올까봐 염려되니까 앞으로 공사할 때 잘 해주시고... 물이 차오르지 않아야 우리가 살기 좋지요.”

유재식 (66) 영산강 광주시 신용부락

“비가 오면 걱정이 많고 물이 밀려와서. 여기에서도 높은 쪽은 괜찮지만 깊은데 계신 양반들은 걱정이 많지요. 물이 차오르니까.”

Q> 4대강, 주민들의 바람은?

남일수(60) /영산강 나주시 매일시장

"제대로 싹 (공사를) 해버리면 좋지. 자전거 도로도 낸다고 하잖아. 영산강 물만 살리면 진짜 좋아. 저녁에 우리 나이 먹어서도 산책도 하고 좋지."

김봉한(42) / 영산강 나주시 매일시장

“지금 아니면 할 수가 없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이 적기라고 생각합니다.

남산은 아니더라도 사람들이 광주에서 출발해서 목포까지 갈 수 있는 뱃길은 있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지금은 퇴적토가 많고 모터보트도 지나갈 수 없을 정도로 폭도 좁고, 유속도 느리고 퇴적토도 많이 있기 때문에...”

이봉석 (66) / 낙동강 선산읍 화조리

“우리 대에서는 모르겠지만 후손들에게는 좋을 것이라고 봐. 이제 크는 아이들한테 물어봐도 ‘우리 봐서 (낙동강 살리기를) 해야지’라고 말해. 결국 하던 것은 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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