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의 열섬현상을 줄이는 대안으로 옥상정원이나 텃밭 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부도 중장기 로드맵에 따라, 도시농업 활성화에 팔을 걷고 나섰습니다.
버려진 공간이었던 건물 옥상에 작은 텃밭을 만들었습니다.
상추와 토마토, 가지 등 다양한 채소를 친환경적으로 직접 기를 수 있고, 식물들이 뜨거운 복사열을 흡수해 도심의 열기까지 완화시켜 줍니다.
정명일 농촌진흥청 도시농업연구팀
"작물에 따라 텃밭 높이, 물관리를 알맞게 해줘야 하고..."
옥상녹화는 건물 안의 기온도 떨어뜨려, 건축물의 냉난방 에너지 사용을 10% 이상 줄이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무실, 복도 등 실내 벽면 어디에나 부착할 수 있는 화분도 개발됐습니다.
자석의 성질을 이용한 부착형 화분은 물 관리도 간편합니다.
사무실 곳곳에 붙여놓으니 공기정화는 물론, 초록빛이 마음까지 편하게 해줍니다.
농촌진흥청은 콘크리트나 벽돌 등 도심 벽면을 식물로 장식하는 벽면녹화모델 개발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동로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장
"도시농업 활성화 방안을 5월에 발표했고, 우리나라 환경에 맞는 도시농업기술 개발과 보급에 나서겠습니다..."
이렇게 도시민들이 식물을 가까이 두고 기를 수 있는 도시농업개발을 통해, 회색 도심이 녹색 공간으로 바뀔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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