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로 인해 일을 포기하는 여성들이 점차 줄면서 여성들의 경제활동이 한층 늘고 있습니다.
그덕에 여성근로자들의 고용률도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달에 육아휴직을 낸 여성근로자는 모두 2만 4천명.
직장을 그만두지 않고 아이를 돌볼 수 있는 고용여건이 확산되면서 이를 활용하는 여성들이 지난해보다 16.6% 증가했습니다.
고용노동부 조사에 따르면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여성들 가운데 육아에만 전념하고 있는 비중은 2003년부터 줄곳 15%를 웃돌았지만 올해들어선 14%초반까지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취업을 했거나 취업을 준비중인 경제활동인구가 그만큼 늘었다는 겁니다.
정부는 일을 하면서 가정을 돌볼 수 있도록 하는 각종 육아 정책들이 여성들의 고용여건 개선에 효과를 낸 걸로 분석했습니다.
또 임신과 출산으로 인해 경력이 단절되는 엠 커브현상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지만, 20대와 60대 이상 여성 고용률은 우리나라가 OECD 평균보다 더 높은 걸로 조사됐습니다.
지난달 여성고용률은 49.1%를 기록하면서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습니다.
정부는 2014년까지 관계부처와 협력해 여성 경제활동 촉진 계획을 마련하는 등 30대 이상 여성들이 출산과 육아로 겪는 경력단절 현상을 완화하는데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보육정책을 개편해 직장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돌봄서비스를 확대하고, 야간 보육이 가능한 시간연장형 보육시설도 늘려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경력단절여성들에 대한 직업훈련과 재취업 교육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TV 신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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