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 입학 정원 가운데 60% 이상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선발한다는 소식, 전해드린 바 있는데요, 수시 선발 인원이 늘어난 만큼 자신의 수준에 맞도록 꼼꼼한 전략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름방학이 끝나고 새학기를 맞은 고3 교실.
본격적인 입시철을 맞아 막바지 대입 준비에 들어간 고3 학생들의 열기가 찜통 더위를 무색케 합니다.
특히 올해는 수시모집 선발 인원이 60% 이상으로 크게 늘어 학생들의 입시를 돕는 담당 교사들의 손길도 한층 분주해졌습니다.
이번 수시 모집에서는 선발인원이 대폭 늘어나 높은 경쟁률이 예상되는 만큼 논술과 수능점수 등 자신에게 유리한 점을 파악해 맞춤형 전략을 세우는 게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같은 대학과 학과라도 학교생활기록부와 논술, 면접 등 유형별로 전형 요소가 다양하고 합격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곳 저곳 원서를 내기위해 논술과 면접, 적성검사를 모두 준비하기보다는 자기 수준과 위치를 꼼꼼하게 파악해 효율적으로 응시하는 게 좋습니다.
또 학교생활기록부를 100% 활용하는 전형이 많은 만큼 학생부 반영 교과목과 학년별 반영 비율 등을 확인하는 한편, 입학사정관 전형이 강화된 만큼 자신의 장점을 부각시킬 수 있는 방법도 눈여겨 봐야 합니다.
논술 반영 비율이 예년에 비해 줄었긴 하지만 내신 등급에 따라서는 논술 준비도 필요합니다.
상위권 수험생은 학생부와 논술을 반영하는 일반전형에 주로 지원해야 하지만 서류와 면접 중심의 특별 전형도 노려볼만 하고, 다소 내신 등급이 낮더라도 논술이나 대학별고사 등 전형 자료의 강점을 찾아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 학교별 전형이 다른 만큼 이중 등록 등이 되지 않도록 접수일과 전형 과정을 파악해 두는 것도 중요합니다.
입시위반을 막기 위해 대교협이 방지대책을 내놨긴 했지만 수험생의 사소한 실수가 큰 결과를 낳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대교협이 다음달 8일부터 12월까지 석달 간 진행되는 수시모집 일정에 앞서 광주를 시작으로 서울과 경기, 부산 등 권역별로 준비한 수시모집 입시 설명회를 찾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KTV 문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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