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살리기 사업을 찬성하는 주민들의 의견이 연이어 분출되고 있습니다.
한강 이포보 지역에 이어 함안보 지역에서도, 사업의 정상 추진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34도를 웃도는 폭염속에 한자리에 모인 마을 주민들은, 가장 먼저 경남도지사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다른 지자체들이 하나 둘 태도 변화를 보이는 상황에서 지역민들의 의견을 무시한 반대는 지역 경제를 죽이는 길이라며, 경남도의 즉각적인 사업 승인을 요구했습니다.
장순아(43) 창녕군 길곡면
"강이 살아야지 나라경제 발전도 되고 경제가 살아난다 물이 없으면 나라 경제 죽는다."
주민들은 낙동강 살리기 사업을 통해, 강의 수질과 생태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또 보를 만들어 풍부한 수량을 확보하고 자연생태하천을 조성해, 죽어가는 낙동강을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일부 정치인과 환경단체가 정치적인 목적으로 반대 아닌 반대를 하고 있다며, 함안보 인근에서 농성중인 반대 단체의 퇴거를 촉구했습니다.
남상균(57) 창녕군 부곡면
"물이 좋아지고 지역경제 살고 홍수 예방 되는데 왜 찬성 안하겠느냐 지역에서 안 사는 사람들이 와서 반대하고 있는데 그 이유가 뭐냐."
한편 이날 집회에서는 지역주민들이 함안보 인근에서 농성중인 환경단체 회원들의 퇴거를 촉구하는 과정에서, 잠시 몸싸움이 벌어졌지만 큰 사고는 없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21일 한강 여주 이포보 현장에서는, 사업에 찬성하는 지역 주민 1천800여명이 인간띠를 만들어, 농성 해제와 사업의 정상 진행을 촉구했습니다.
KTV 김세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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