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고위공직자 임명 추천과 관련해 보다 엄격한 인사검증 기준마련을 지시했습니다.
청와대는 국회 인사청문회가 끝나면 여러 의견을 수렴해 강화된 기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고위공직자의 임명 추천과 관련해 조금 더 엄격한 인사 검증 기준을 만들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인사 추천을 그때그때 기준에 따라 해서는 안된다며 엄격한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
“인사추천을 그때그때 기준에 따라 해서는 안되고 엄격한 기준을 만들어 그 기준에 따라 정밀하게 평가한 뒤 추천 여부를 결정해야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현재 국회에서 진행중인 인사청문회가 끝난 후에 청문회 결과와 당정소통을 통해 새로운 인사기준을 만들고 정밀하게 시스템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이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일부 문제점이 지적된 후보자들의 거취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고위공직자에 대한 인사검증 기준 강화와 맞물려 공직기강에 대한 점검도 이뤄집니다.
정부는 오는 27일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감사 업무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감사관계관 회의를 소집해 공직기강 확립 태세를 점검하고 부처간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합니다.
청와대는 인사검증기준을 강화하라는 지시에는 선진일류국가로 나아가고 국민들의 눈높이가 더 높아진 만큼 인사검증기준도 과거보다 강화해야한다는 이 대통령의 평소 생각이 담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TV 박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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