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살리기가 운하를 위한 것이라는 MBC PD수첩의 주장에 대해, 정부가 즉각 반박에 나섰습니다.
특히 관건이 된 '6미터 수심'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면서, 대운하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는 PD수첩의 '4대강 수심 6미터의 비밀' 편과 관련해, 4대강 살리기가 운하가 될 수 없는 이유를 들어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추진본부는 먼저 PD수첩이 청와대 개입 의혹을 제기한 4대강 수심은, 공청회와 간담회 등 충분한 논의를 거쳐 결정된 사항이라고 밝혔습니다.
안시권 /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 정책총괄팀장
"100년 빈도의 홍수를 대비하자는 의견이 있었으나, 급격한 기후변화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학계와 논의를 거쳐 200년 빈도의 홍수를 대비하는 안으로 바뀐 것"
아울러 4대강 살리기는 한강과 낙동강의 물길을 연결하는 구상이 전혀 없고, 화물선이 다닐 수 있는 조건이 아니라는 점에서 운하가 불가능하다고 일축했습니다.
실제로 화물선 운항이 가능한 수심 6미터 이상이 적용된 구간은 361.2킬로미터로, 4대강 전체 구간의 4분의 1에 불과합니다.
또 낙동강의 경우 운하가 되려면 건설 중인 보의 대부분을 철거하고 60여개의 교량을 교체해야 하는 만큼, 운하 연결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추진본부는 이번에 재연된 본류와 지류 논란에 대해서도 명확한 견해를 밝혔습니다.
낙동강 본류의 수위가 낮아지면 지류인 남강은 80킬로미터 구간에 걸쳐 최대 1.75미터까지 홍수위가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된 만큼, 본류 정비가 전체 지류를 안전하게 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는 설명입니다.
또 현재도 지류 정비에 연간 1조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오는 2011년부터는 종합정비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는 PD수첩이 여전히 객관성과 공정성 면에서 많은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하고, 허위나 왜곡보도 여부를 면밀히 검토한 뒤에, 필요하면 정정보도를 청구하는 등 대응방향을 정할 방침입니다.
KTV 안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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