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소비자 심리지수가 4개월만에 둔화됐습니다.
특히 물가 상승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고조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은행의 8월 소비자동향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가 전달보다 2포인트 하락한 110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5월 111로 상승 전환한 후 6월에 112, 7월에도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가, 4개월만에 하락한 것입니다.
특히 물가수준에 대한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지수가 전달보다 5포인트 상승한 146을 기록하며, 지난 2008년 7월 160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현상에 대해 통화당국은 미국과 중국의 경기 둔화가 국내 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풀이했습니다.
반면에 지난달 137로 급등했던 금리수준전망 기대지수는 136으로 떨어졌습니다.
금융당국의 금리 인상 정책이 금융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앞으로 1년간의 물가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은 전달보다 0.1%포인트 상승했으며, 특히 주택.상가 가치전망 기대지수가 전달보다 4포인트가 하락해, 최근의 부동산 경기 침체를 반영했습니다.
금융통화당국은 물가상승에 대한 소비자 심리가 악화되고 있는 만큼, 범부처적인 물가안정 정책을 조속히 추진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KTV 강석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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