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살리기의 기대효과는 홍수예방 외에도 생태 습지와 공원 등 친수공간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4대강 선도사업으로 시민들의 친환경 수변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낙동강의 모습을 취재했습니다.
부산 화명지구 내 생태공원입니다.
지난해 2월 낙동강 살리기 선도사업지구로 지정돼, 오는 9월 완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낙동강 하구의 대표적인 하천 경작지역으로 비닐하우스가 즐비했던 이곳을, 생태습지와 자전거길, 체육시설 등을 갖춰 시민의 쉼터로 가꿨습니다.
부산 삼락지구는 어린이들의 물놀이 천국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연일 30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계속되면서 이곳을 찾는 시민들은 주말 평균 2천여명, 날씨가 선선한 오후에는 각종 체육시설도 이용하면서 강 주변 휴식공간을 만끽합니다.
삼락지구는 현재 4대강 살리기 사업을 통해 일부 하천을 정비하고, 생태습지를 확대하는 등의 추가 계획이 예정된 상태입니다.
낙동강 하구 을쑥도 철새도래지에는 시민들이 철새를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에코센터가 들어섰습니다.
지난 2007년 문을 연 이후 이곳을 찾는 시민들은 연간 9만명 가까이 됩니다.
이처럼 부산시가 친환경 수변공간으로 하천 둔치를 정비하고 있는 곳은 모두 4곳.
경작지를 생태 습지로, 또 시민들의 쉼터로 가꾸면서, 우기만 되면 범람하던 강이 생명이 태동하는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하고 있습니다.
KTV 김세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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