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OECD 국가들 가운데 유일하게, 6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역시 제조업 중심의 수출 강세가 원동력이었습니다.
경제렵력개발기구 OECD 국가들의 분기별 국제수지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진 지난 2008년 3분기에 75억 달러의 국제수지 적자를 보였지만, 이후 6분기 연속으로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OECD 서른개 회원국 가운데서, 2008년 3분기 적자를 기록했다가 6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한 건 우리나라가 유일합니다.
우리나라는 리먼 사태 이후 세계 무역시장 악화로 75억 달러 규모의 적자를 봤지만, 이후 반도체와 전자제품, 석유화학 등의 수출에서 강세를 보였습니다.
실제로 2008년 4분기 60억 달러, 이듬해 1분기 86억 달러에 이어 지속적인 수출 흑자를 보였고, 올해 1분기에는 12억 8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우리나라가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빨리 글로벌 경제위기를 탈출한 원동력은 수출이라며, 올해 하반기에도 수출 호조로 인한 흑자 행진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한편 올해 1분기 국제수지 흑자는 일본이 502억 달러로 가장 많았고, 우리나라는 칠레에 이어 OECD 회원국 중 11위를 차지했습니다.
반면 미국은 올해 1분기에 1천 90억 달러 적자를 봤고,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도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KTV 김세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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