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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넘어 재도약, 친서민 경제로
등록일 : 2010.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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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 출범 2년6개월을 정리해보는 시간입니다.

출범 초기부터 글로벌 금융위기라는 큰 산을 만났지만,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빠르게 극복하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인데요.

전반기 경제 성과와, 앞으로의 정책 방향을 짚어봅니다.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지 2년 6개월.

경제 부문의 가장 큰 성과는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 달성한 경제 성장률입니다.

2008년 9월 리먼 브라더스의 파산으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의 충격파는, 우리라고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즉시 비상경제정부 체제를 선포하고, 위기극복에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과감하고도 신속한 정책적 결단은,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인 밑거름이 됐습니다.

당시 이 대통령이 꺼내 든 카드는 대규모 재정집행과 금융 부문의 지원 강화.

정부는 30조 원에 가까운 이른바 '슈퍼 추경'을 편성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출을 늘리며 경기 부양에 나섰습니다.

또 내수시장 회복을 위해 감세정책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로 2009년 경제성장률은 금융위기 본격화에도 불구하고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으며, 2008년 적자를 보였던 경상수지는 2009년 426억7천만달러로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소비자 물가도 2%대의 안정세를 찾아갔고, 종합주가지수는 리먼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습니다.

이제 남은 과제는 빠른 위기극복의 성과가 서민들의 체감경기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

따라서 이 대통령은 '친서민 중도실용'에 집권 후반기 정책 기조를 맞췄습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발전과 생활공감형 정책을 통한 양극화 해소를 과제로 내건 앞으로의 2년 6개월.

'공정한 사회'의 구현이라는 국정목표가 경제 부문에서도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TV 이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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