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명필 4대강살리기 추진본부장은 KTV 정책대담에 출연해, PD수첩에서 제기한 대운하와 비밀팀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한마디로 대운하 연결은 불가능한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TV 정책대담에 출연한 심명필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장은, 4대강 사업 구상 초기에 기본계획을 세우는 추진팀이 공식적으로 구성됐으며, 비밀팀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추진팀이 세부계획을 짜면서 물부족과 홍수위, 수자원 확보까지 다양한 문제를 고려해, 수심과 보 설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심명필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장
"비밀팀이라기 보다는 소위 추진팀을 만들어가지고 일종의 태스크포스팀입니다. 공무원들 9명이 모여서 이 사업의 구상을 만드는 팀이었어요. 비밀리에 회의를 한 적이 있을 수는 있지만 비밀팀이라고 할 수 없는 게 왜냐하면 공식적으로 이 팀은 구성이 돼서 운영됐습니다."
또 4대강 살리기는 가뭄과 홍수, 물부족, 수질오염 등 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사업으로, 갑문과 선착장 건설계획이 없기 때문에, 대운하가 될 수 없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심명필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장
"배가 지나가려면은 수위를 극복하기 위해서 갑문이 필요해요. 근데 저희들은 갑문 계획이 없습니다. 또 배를 선착하기 위한 선착장을 세우는 것도 없거든요. 일부에서 다시 만들면 되는 거 아니냐하는 의혹을 제기합니다만은 실제적으로 그건 있을 수가 없는 내용이고요."
아울러 4대강에 화물선이 다니기 위해선 한강과 낙동강에 설치된 교량을 교체해야 하는데, 그런 계획도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심 본부장은 현재 전체 공정률 24%, 보 설치는 절반 가까이인 46%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4대강 사업을 다시 바꾸자는 소모적인 논쟁보다는,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는 논의에 국민적인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지자체에서 제시하는 필요한 의견은 얼마든지 반영할 수 있으며, 반대단체나 종교계와의 토론회에도 계속 참여해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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