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인도적 차원에서 민간을 통해 북한 수해 피해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대한적십자사는 비상식량과 생활용품, 의약품, 긴급구호 세트를 지원한다는 대북통지문을 발송했습니다.
정부가 최근 수해피해를 입은 북한에 긴급 구호물자 지원을 공식 제안했습니다.
통일부는 26일 오전 대한적십자사 총재 명의로 대북 통지문을 보내 수해지원을 제의했고 북한측의 답변이 오는 대로 물자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북한 신의주 지역 등에서 많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인도주의와 동포애 차원에서 긴급 구호물자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
“지원물품은 비상식량과 생활용품, 의약품, 긴급구호 세트가 될 것입니다.”
앞서 북한은 25일 평양 주재 유엔 회원국 대표단에 홍수 피해 지원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만성적인 경제난과 식량 부족에 더해 홍수 피해까지 발생해 더 이상 자체적인 해결은 어렵다는 걸 인정한 겁니다.
이후 중국 정부는 북한의 홍수 피해와 관련해 긴급 구호물자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 통신은 아울러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 수해와 관련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북한 정부와 인민에게 깊은 동정과 위문을 표시한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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