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과 반도체 수출 호조로 지난달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경상수지 또한 역대 두번째 흑자를 내면서, 올해 목표치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달 수출액은 431억7천만달러,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입니다.
이 같은 수출 호조세는 선박과 반도체가 견인차 역할을 하면서, 산업전반에 걸쳐 수출이 탄력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수출에서 수입을 뺀 상품수지는 73억8천만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여름휴가와 방학으로 여행이 늘어 서비스 수지는 16억달러 적자였지만, 수출 호조로 경상수지 흑자폭이 크게 늘어난 것입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경상수지는 작년 3월 66억4천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58억8천만달러 흑자로 집계됐습니다.
한국은행은 8월 수출이 휴가철 등 계절적 요인으로 다소 줄겠지만, 올해 경상흑자 목표는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영복 한국은행 국제수지팀장
“8월중 경상수지는 기업 여름 휴무 등 계절적 요인으로 수출이 줄어들면서 흑자 폭이 축소되겠지만 연중으로는 지난 7월 한국은행이 전망한 210억달러 흑자를 무난히 넘어설 것 같습니다.”
한편 증권투자는 해외채권 발행과 외국인의 국내 주식, 채권 투자가 늘어나면서, 86억3천만달러 순유입 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수출 주도로 우리 경제가 탄탄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내수 활성화만 뒷받침된다면 이 같은 경상수지 흑자 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KTV 강석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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