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하천의 든든한 수질감시 요원 로봇 물고기가 두 세 마리씩 한조를 이뤄 내년부터 4대강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됩니다.
선진국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로봇물고기 개발에 우리나라도 본격 합류하게 될 것을 보입니다.
하천 수질 감시를 위한 생체모방형 수중로봇, 로봇 물고기가 내년에 4대강 일부에서 2∼3마리가 한 조를 이뤄 활동하게 됩니다.
지식경제부는 "생산기술연구원 주도로 로봇 물고기 연구가 꾸준히 진행돼 내년에 4대강 중 한 곳이나 두 곳에서 2∼3마리로 기동하는 한 조를 시험 유영시킬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로봇물고기는 당초 1마리씩 별도 기동할 수 있게끔 제작되는 안이 검토됐습니다.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의 지시로 크기를 절반 이상 줄이는 대신 4마리가 한 조를 이루는 것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경부 관계자는 "제한된 크기의 로봇에 필요한 모든 센서를 장착할 수 없기 때문에 2∼3마리가 한 조로 움직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영국, 캐나다, 일본, 러시아, 중국 등 세계 각국은 '첨단 기술의 복합체'로 불리는 물고기 로봇 개발을 둘러싸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기술적으로 가장 앞선 미국은 최근에는 인공근육을 이용한 환경감시용 소형 물고기 로봇을 개발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9월 연구개발용 수중로봇 '익투스'를 선보인데 이어 내년 4대강 현장 투입으로 우리나라도 이제 본격적인 로봇물고기 개발 전쟁에 뛰어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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