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큰 비가 예상됨에 따라 정부는 재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총력 대응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전해드립니다.
강한 바람과 폭우를 동반한 제7호 태풍 곤파스는 올해 한반도에 상륙한 태풍 가운데 가장 큰 규모입니다.
그 만큼 피해도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는 1일, 시·도·부지사·부시장들과 영상회의를 갖고 태풍대비태세를 집중 점검했습니다.
또한 중앙부처 관계합동 비상2단계 중앙재난 대책 근무에 돌입했습니다.
소방방재청은 잇따른 국지성 호우에 이어 본격적인 태풍 대비를 위한 국민의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박연수 소방방재청 청장
“거의 매일 비가 와서 400밀리에서 699밀리까지 선행강우가 있다. 이것은 앞으로 비가 올 경우 약해진 지반을 흔들어서 산사태나 급경사지에 붕괴를 유발시킬 수 있고, 비가 올 경우 저지대 침수 가속화 시킬 수 있는 측면에서 염려된다.”
따라서, 태풍에 대비해 절개지에 거주하고 있는 경우와, 과거 침수지, 침수우려가 있는 지역에 거주하는 경우라면 우선 대피해야 합니다.
오랜 폭우로 휴가가 늦어진 상황에 계곡이나 해변가로 피서를 간 경우라면, 바로 철수해야 합니다.
소방방재청은 온라인뿐만 아니라, 위험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마을 이장단 전원을 현장 관리관으로 임명해 수시통화로 상황을 확인하고 있는 만큼, 위험사항이 발견될 경우 주민대피 등 태풍피해 예방 행동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TV 이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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