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관련국들의 움직임이 다시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6자회담 중국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대표가 어제 미국을 방문하는데 이어, 우리측 위성락 본부장도 오늘 미국 방문길에 오릅니다.
중국과 한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가 연달아 미국을 방문합니다.
지난주부터 한국과 일본을 돌며 6자회담 재개를 촉구한 우다웨이 중국측 수석대표가 먼저 워싱턴에 도착해, 성김 미국 측 6자회담 특사와 스타인버그 부장관, 커트 캠벨 동아태 차관보 등 대북정책 핵심 당국자들과 만나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연쇄 접촉에서 우다웨이 대표는 북중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6자회담 재개 가능성을 타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최근 우다웨이 대표가 밝힌 6자회담 속개를 위한 '새로운 제안'이 제시될지가 관심입니다.
크롤리 미 국무부 차관보는 우다웨이 대표의 방문에 대해 "6자회담 다른 당사국들과 가졌던 것처럼 중국과 한반도 현안을 평가하고 지속적으로 협의를 하는 만남의 일환" 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도발을 중지하고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를 위한 행동에 나선다는 점을 입증할 경우 미국은 대화에 나설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측 6자회담 대표인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2일 워싱턴으로 향합니다.
역시 성 김 특사 등 미 고위 인사와 만날 예정인데, 미-중간 회동 직후인만큼 이를 바탕으로 6자회담 후속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위 본부장은 북한의 분명한 태도 변화 없이는 회담 재개가 어렵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확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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