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서민물가와 민생안정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가격상승 가능성이 있는 농축수산물과 개인서비스 요금을 집중 점검하고, 제수용품의 공급도 최대 4배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추석 민생과 서민물가 안정방안'이 추진됩니다.
우선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높은 농축수산물 15개 품목을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무와 배추, 사과, 배, 쇠고기, 밤, 대추, 명태, 오징어 등이 주요 관리 품목입니다.
제수용품의 공급량도 최대 4배까지 늘리고, 전국 2천500곳에 추석맞이 직거래장터가 열립니다.
강호인 / 기획재정부 차관보
“마늘은 의무수입물량을 10월까지 조기도입하여 방출하고, 명태는 공급을 대폭 확대하는 등 적극적으로 수급 및 가격안정을 도모하겠습니다.”
찜질방과 목욕탕 요금, 이발료 등 개인서비스 요금도 점검 대상입니다.
밀가루와 빵 등 서민생활에 밀접한 가공식품에 대해서는, 가격담합이 발생하지 않도록 감시활동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세탁세제와 화장품, 목욕용품 등 서민생활과 밀접하면서 국내외 가격차가 큰 품목에 대해서는 할당관세가 추진됩니다.
정부는 단기적인 물가대책 뿐 아니라, 유통구조 개선과 가격정보 공개를 통해 보다 구조적인 물가안정을 이뤄나간다는 계획입니다.
KTV 이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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