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나 축구가 하고 싶어도 몸이 불편해 할 수 없는 장애학생들이 e스포츠를 통해 꿈과 자신감을 키우는 대회가 마련됐습니다.
장애로 닫혔던 마음을 열고 비장애인과 함께 어우러진 현장으로 가보시죠.
학생들이 즐겨하는 야구 게임의 결승전.
공 하나하나 정성을 다해 던지는 눈빛이 진지하기만 합니다.
상대가 던진공을 정확한 타이밍에 맞추자 캐스터의 중계가 긴박해 집니다.
여느학생들의 e스포츠 대회와 다를바 없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휠체어를 탔거나 목발을 짚은 학생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전국장애학생 e스포츠 대회.
16개 시도의 장애학생과 비장애 학생 등 5천여명이 참석하는 큰 행사로 발돋움했습니다.
지체장애로 휠체어에 의지해야 하는 명훈이는 같은 학교 친구들과 야구 종목에 출전해 8대 1이라는 압도적인 점수차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명훈 /청주혜화학교 3학년
“제가 실제로 야구를 할 수 없는데 게임상으로 야구를 할 수 있어서 설?고요. 우승할 줄 몰랐는데 우승해서 기뻐요.”
유준석 /청주혜화학교 교사
“아이들은 야구장에 가보고 싶어도 갈 수가 없는데 이렇게 게임으로나마 야구를 접하면서 많이 밝아졌구요. 자신감도 많이 생겨서 교육적으로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야구와 축구, 레이싱, 볼링, 오목 등 다양한 종목에서 장애학생과 비장애 학생이 어울려 실력을 겨루고 화합하는 장이 마련됐습니다.
정지원 /게임캐스터
“장애학생들이 사실 비장애 학생들보다 게임실력은 조금 떨어지지만 게임을 통해 닫혀 있던 마음을 열고 활발한 모습을 보여서 참 좋았습니다.”
정부는 몸이 다소 불편해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e스포츠의 특성을 살려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종목의 개발을 적극 지원해나갈 방침입니다.
e스포츠는 이제 단순한 게임이 아닌 장애학생에게 할수 있다는 자신감과 사회적 교류의 장을 마련해 주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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