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까지 늦더위 지속, 태풍 더 온다
등록일 : 2010.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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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곤파스는 지나갔지만, 이달 말까지 최소 1개 이상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늦더위는 9월까지 계속돼 올 추석은 다소 덥겠습니다.
한반도를 할퀴고 지나간 7호 태풍 곤파스.
그러나 기상청에 따르면 앞으로 최소 한차례 이상 태풍이 우리나라를 찾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태풍은 보통 고기압과 고기압의 경계를 따라 이동하는데, 북태평양 고기압이 요새처럼 강해 한반도가 이 기압의 가장자리에 드는 경우, 앞으로도 발생한 태풍이 계속 북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9월 중순에서 하순까지 늦더위가 지속될 경우, 태풍의 접근 가능성은 더 높아집니다.
태풍은 수온이 높은 해역에서 발생하는데, 지금과 같은 고온 현상이 계속된다면 바닷물 온도 역시 높은 온도를 유지하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이달 하순까지 우리나라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드는 날이 많아, 예상 기온이 평년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대기 불안정의 영향으로 지역에 따라서는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10월 상순부터는 평년 기온을 유지하면서, 일교차가 큰 가을 날씨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TV 김세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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