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G20 서울 정상회의를 앞두고, 70개국의 전문가들이 '신흥국 금융 콘퍼런스' 참석차 방한했습니다.
사공일 G20준비위원장은 G20이 더욱 신뢰 받으려면, 신흥국과 개도국의 관점을 제대로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나라는 11월 G20 서울 정상회의를 통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간의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때문에 오늘 콘퍼런스는 G20의 금융규제에 대해, 비G20 국가들, 즉 신흥국들의 관점을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사공일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장
“분명한 점은 G20의 활동이 어떤 형태로든 비G20국가에게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점이고, 한국은 G20 의장국으로서 이를 잘 알고 있었기에 G20의 포용활동에 특별한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특히 개발도상국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눈에 띄었습니다.
G20 국가들 뿐만 아니라, 네팔과 몽골, 방글라데시, 페루, 캄보디아, 스리랑카, 피지와 파라과이 등, 70개 나라에서 500여명의 인사가 대거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각국의 위기사례를 공유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향후 G20이 국제적인 포용성을 지녀야 한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마틴 울프 / 파이낸셜 타임스 수석논설위원
“한국이 신흥국과 선진국으로 구성된 G20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첫 번째 신흥국이 된 것은 매우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주요 참석자들은 내일은 광주로 내려가 G20 재무차관·중앙은행 부총재 회의에 참석하며, 신흥국 참여 확대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KTV 김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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