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가 어제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66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습니다.
아시아문화전당을 건립하는 등 문화중심도시로 비상을 꿈꾸는 광주로 가보시겠습니다.
빨간 동산에서 펼쳐지는 신명나는 퍼포먼스가 광주비엔날레의 개막을 알립니다.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되고 큰 규모로 열리는 광주비엔날레.
지난 95년부터 시작돼, 명실상부 국제적인 현대 미술 축제로 위상을 굳혔습니다.
세계 각지의 예술계 거장들과 수많은 언론과 정부 관계자들도 광주를 찾았습니다.
전시되는 작품은 모두 31개국, 134명의 작품 9천여 점.
이번 전시의 주제는 고은 시인에게 영감을 얻은 '만인보'로 인간의 삶과 모습을 다양한 이미지로 담아냈습니다.
마시말라노 / 광주 비엔날레 예술 총감독
"이미지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의 인생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그들의 인생을 담은 가족 앨범이나 초상화를 집대성해서 다양한 인간의 삶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우리가 더 추구해야 될 것을 보여줍니다."
현대 미술 뿐 아니라 역사의 기록, 시민들의 참여한 전시들로 어느 때보다 풍성한 자리를 예고했습니다.
주요 인사들이 참여하는 테이프 커팅을 대나무 심기로 대신한 개성있는 개막 행사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광주 비엔날레의 성공을 시작으로 광주는 아시아 문화의 중심도시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4년 첫삽을 뜬 아시아문화전당은 2014년 완공돼, 공연과 전시 등 여러 장르를 다루는 콘텐츠 생산 기지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이병훈/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 단장
"네트워크와 창작을 아우르는 도시로 키울 예정"
문화전당을 미리 보여주기 위한 공간인 '쿤스트 할레'는 지난달 말 개관해,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습니다.
정부는 국책사업으로 광주를 문화예술의 중심도시로 집중 육성할 계획입니다.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광주만의 특색을 살려서.."
과거 민주화 운동의 상징인 광주가 각국의 예술가들이 교류하고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문화예술 도시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KTV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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