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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로 산다는 것의 근사함에 대하여 [행복한 책읽기]
등록일 : 2010.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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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순서는 책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그 속에 담긴 삶의 지혜를 배워보는 <행복한 책읽기> 시간입니다.

네, 오늘도 우리를 행복한 책의 세계로 안내해 주실 출판평론가 김성신씨,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어서오세요~

Q1> 9월이 어느새 닷새나 지났습니다.

올가을은 지난 여름 무더위 때문인지 더 간절히 기다려지는데요.

책 읽기 좋은 계절 가을을 앞두고 오늘은 어떤 책 소개해 주실 건가요? 

A1> 네, 올여름 정말 더웠습니다.

게다가 지난주엔 태풍에 늦더위까지 겹쳐서 정말 힘들었다고 하시는 분들 많으시던데요.

그래서 오늘은 편안히 쉬면서 읽기 좋을 만한 어렵지 않으면서 재미있는 책들을 준비해 봤습니다.

이른바 남자로 산다는 것의 근사함에 대한 책이라고 하겠는데요.

박윤신 아나운서는 ‘멋진 남자’라고 하면  어떤 남자가 떠오르십니까?

그렇다면 멋진 남자 윤태정 아나운서는 멋진 남자로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네, 여성들도 마찬가지지만 요즘 남자들, 정말 남자로 살아가기 힘들다는 말들을 많이 합니다.

설 자리도 마땅치 않고 해야 할 일들은 많죠.

아들로, 남편으로, 아버지로, 또 사회인으로 정말 세상에서 남자로 살아간다는 일이 녹록치만은 않은 세상입니다.

그런데 여기 남자로 사는 일이 꼭 그렇게 힘든 일만은 아니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근사한 남자로 살기 위한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는데요.

<남자로 산다는 것의 고통보다 근사함에 대하여> 라는 부제의 <채정호 교수의 남자수업>입니다.

화면을 통해 먼저 만나보시죠.

Q2> 네, 정말 인생은 삶 속에서 배우는 게 정답이겠지만 때로는 남자로, 남편으로, 아버지로 살아가기 위한 수업이라도 듣고 싶을 때가 있거든요.

제목부터가 남자수업이라니 지금 당장이라도 읽고 싶어집니다.

어떤 내용들이 담겨있는지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A2> 네, 책은 크게 네 장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제목인 남자수업에 맞게 각 장을 1교시, 2교시, 3교시, 4교시로 나눠서 소개하고 있는데요.

먼저 1교시는 꿈꾸는 남자로 산다는 것에 대한 수업입니다.

꿈을 이루기 위한 열 한가지 삶의 지혜를 소개하고 있고요.

2교시는 성공한 남자로 산다는 것에 대한 수업으로 근사한 인생을 살기 위한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또 3교시는 지혜로운 남자로 산다는 것에 대한 수업인데요.

걸림돌이 되는 인간을 만났을 때라든가 가까운 미래가 불안할 때, 부부관계가 서먹해질 때처럼 인생에서 만날 수 있는 여러 가지 상황에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4교시는 행복한 남자로 산다는 것에 대한 수업인데요.

이것보다는 저것이 낫더라는 저자의 조언이 담겨 있습니다.

아마 애정 어린 저자의 조언을 읽다보면 어느새 남자로 산다는 것의 근사함을 깨닫게 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Q3> 네, 이 책의 저자이신 채정호 교수님, <행복한 선물, 옵티미스트>라는 책을 통해서도 현대인들에게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셨었잖아요.

그래선지 저는 특히 4교시, 행복한 남자로 산다는 것의 내용이 궁금한데요.

행복한 남자로 살기 위한 방법, 책에서는 어떻게 말하고 있나요?

A3> 네, 말씀하신 것처럼 채정호 교수는 그동안 <우울증 벗어나기>나 <행복한 선물 옵티미스트>같은 책으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정신과 진료 외에도 활발한 강연활동을 통해 여러 사람들과 만나고 있는데요.

이번 전작인 <행복한 선물 옵티미스트>에서와 마찬가지로 이번 책에서도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행복한 남자로 산다는 것에 대해서는 사랑받는 것보다, 사랑을 주는 사람이 되려무나.

용기 있어야 하지만 허풍을 떨지는 마라.

매력적이어야 하지만 바람둥이는 되지 마라.

잘하는 것이 있어야 하지만 뭐든지 잘하려고 하지는 마라.

욕심보다는 의욕을 키워라.

서두를 필요는 없지만 게으르지는 마라.

등의 방법을 왜 그런지의 이유와 함께 설득력 있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귀에 쏙쏙 들어오는 내용들인데요.

<채정호 교수의 남자수업> 그 내용 중 일부를 저자에게 직접 들어봤습니다.

함께 들어보시겠습니다.

Q4> 네, 남자로 산다는 것의 근사함에 대하여... 지금까지 <채정호 교수의 남자수업> 살펴봤는데요.

이번에 소개해 주실 책은 어떤 책인가요?

A4> 네, 이번에 소개해 드릴 책은 <슈퍼맨을 가장한 피터팬이 되고 싶은 남자 이야기> 라는 부제의 <남자의 자격>이라는 책입니다.

아마 한 방송사의 <남자의 자격>이라는 프로그램 즐겨 보시는 남자분들 많으실 텐데요.

이 책은 저자가 그 프로그램을 보고 쓴 감상문을 재구성해 담아낸 책입니다.

저자 소개에 보니까 이 책의 저자도 어릴 때부터 훌륭한 어른, 아버지처럼 멋진 남자가 되고 싶었지만, 막상 아빠가 될 나이가 되고 보니 이루어 놓은 건 없고 그저 그런 아저씨가 되어 있더랍니다.

그러다 <남자의 자격>이란 프로그램을 보면서 자신의 모습을 비춰 보고, 그동안 잊고 살았던 기억들이 떠오르면서 ‘나’이자 ‘우리’의 모습인 남자의 삶을 쓰게 됐다고 하는데요.

출연자들에게 비춰 본 대한민국 남자들의 삶과 드러내지 않았던 남자들의 속내 이야기까지 담아내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는 남자들이라면 그동안 바쁘게 살아오면서 애써 잊어버렸거나 지워버렸거나 묻어온 기억을 새록새록 떠올리면서 동질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고, 여자들이라면 자신의 애인 혹은 남편의 속내를 들여다보면서 그들을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Q5> 네, 어느 책의 제목처럼 정말 남자는 다른 별에서 온 사람들로 생각될 때도 있는데요.

저는 여자지만 이 책의 내용이 정말 궁금해지네요.

어떤 내용들이 담겨 있습니까?

A5> 네, 책은 크게 1부와 2부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1부는 ‘평균나이 40.6세 7인7색 남자의 자격’인데요.

남자의 자격에 나오는 출연자들의 캐릭터에 이 시대 남성의 삶을 투영시켜 ‘남자란 이런 것이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2부는 ‘남자를 말하다’라는 장인데요.

남자의 감춰진 속내에 대해 하나하나 들춰내며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또 전투기 조종사가 되어 하늘을 날고 싶었거나 기타리스트가 되어 멋진 밴드를 만들고 싶었던 추억도 함께 떠올릴 수 있게 해 줍니다.

지금 현재 동시대를 함께 살고 있는 사람들의 얘기라 아마 더 쉽고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을 겁니다.

Q6> 그렇군요.

방송 프로그램 감상문이 이렇게 한 권의 책으로까지 엮어져서 나올 수 있다니 참 흥미로운데요.

김성신씨도 같은 남자로서 동감하는 부분이 많으셨을 것 같은데요...

혹시 기억에 남는 내용이 있다면 소개해 주시죠.

A6> 네, 말이 프로그램 감상문이지 그 안에는 정말 남자에 대한 많은 내용들이 담겨 있었습니다.

어떤 건 저도 보면서 느꼈던 점들이었고 또 어떤 내용은 ‘아, 맞아, 그랬지’하고 뒤늦게깨달을 수 있는 것도 있었는데요.

그 중에서도 저는 남자의 자격에 나오는 출연자들 한 사람 한 사람을 분석해 놓은 1부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 중에 아무리 힘들어도 끝내 눈물을 보이지 않는 출연자를 보며 쓴 글이 있었는데요.

내용은 이렇습니다.

힘들어도 웃는다. 무서워도 웃는다. 괴로워도 웃는다.

남자의 강함이란 허세다. 허세야말로 남자가 강한 이유다. 그러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러고자 하는 것이다. 현실은 아니더라도 그의 의지는 그렇기를 간절히 꿈꾼다. 바보 같고 어리석어 보이지만, 그럴 수밖에 없는 진심이 남자라는 것이다.

남자에게 바보는 욕이 아니다. 끝끝내 떨어지려는 눈물을 부정하던 바보스러움이야말로 남자가 아닌가.

전문가가 아니라 일반인이, 보통 남자가 쓴 글이라 아마 읽다 보면 이게 내 얘기는 아닌가 하는 착각 마저 드실 겁니다.

네, 그래서 저희가 이 책의 일부를 좀 더 준비해 봤는데요.

이 책의 2부인 ‘남자를 말하다’에 담긴 내용 중 일부입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Q7> 그동안 남자와 여자의 차이에 대한 책은 많았는데 오늘은 ‘남자’, 또 ‘남자의 인생’에 대한 색다른 책을 소개받아서 즐거웠습니다.

혹시 오늘 소개해 주신 <남자수업>이나 <남자의 자격> 외에 함께 읽으면 좋을 만한 책이 있다면 소개해 주시죠.

A7> 네, <영원히 철들지 않는 남자들의 문화심리학>이란 부제의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나 남성 특유의 행동 이면에 숨겨진 심리를 다룬 <남자가 정말 하고 싶은 말>도 남자의 삶과 심리에 대해 알게 해 주는 책이고요.

반대로 여자의 숨겨진 심리에 대해 알고 싶다면 <여자의 하루에 관한 거의 모든 심리학>이나 <여자 탐구생활> 같은 책을 함께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네, 오늘도 유익하고 즐거운 책 소개해 주신 김성신씨,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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