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태풍 '말로' 북상…내일 오전 여수 부근 상륙

등록일 : 2010.09.07

태풍 '말로'가 오늘 밤 제주도를 관통한 뒤 내일 오전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남해지방이 내일 새벽부터 태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이동경로 살펴봤습니다.

제7호 태풍 곤파스의 피해 복구가 채 끝나기도 전에 또 다른 태풍 말로가 한반도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소형태풍으로 천천히 북상하고 있는 '말로'는 제주도를 향해 올라오면서 세력이 더욱 강해져 초속 30m의 강풍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은 오늘 밤 제주 서귀포의 남남서쪽 약 9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하고, 내일 오전 6시에는 전남 목포 남남동쪽 약 10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전국에서 국지적인 비가 내리고, 시간당 30mm이상 비가 내리는 곳이 많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제주도와 남해안·지리산 부근 등엔 강풍과 함께 최대 250mm 이상의 많이 비가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태풍 대비태세에 돌입했습니다.

우선 태풍 곤파스로 취약해진 지역의 대비를 강화하고 추가피해를 막기 위해 사전 예방조치와 응급복구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췄습니다.

태풍은 내일 오후 9시 부산 북쪽 약 60km 부근 육상을 거쳐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소방방재청은 태풍이 완전히 지나갈때 까지 재난 방송에 집중하며 피해발생시 신속한 신고를 당부했습니다.

K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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