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나포 한달만에 대승호와 선원 7명을 돌려보내겠다고 통보해왔습니다.
송환은 내일 오후 4시에 이뤄질 예정입니다.
동해상에서 조업중에 북한에 나포된 오징어잡이 어선 대승호와 선원들이 풀려납니다.
북한적십자사는 우리측 적십자사 앞으로 통지문을 보내, 나포한 대승호와 선원 7명을 7일 오후 4시 동해군사경계선에서 돌려보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나포 한달만에 나온 결정입니다.
북한은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돌려보내기로 했다며, 송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우리 경제수역을 침범했던 남조선 어선과 선원들을 돌려보내기로 결정했다"면서 "본인들이 행위의 엄중성을 인정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한 점과 남측이 송환을 요청해온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지난달 11일과 20일 두차례에 걸쳐 대한적십자사 총재 명의로 북측에 조기송환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의 결정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히고, 7일 오후 4시에 동해 북방한계선 근처에서 이들을 인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일각에선 정부 고위 당국자가 북한 수해 지원을 위해 민간 차원의 대북 쌀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만큼 북한의 대승호 송환과 맞물려 남북관계 개선의 계기가 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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