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입니다.
여느 제품이라면 원가가 오르고 내릴 때 그에 따라서 값도 오르고 내리는 게 정상이죠.
그런데 원가가 오를 때는 기다렸다는 듯이 값이 뛰어올랐다가, 원가가 내릴 땐 짐짓 모른 체하며 여간해선 값이 내려가지 않는 대표적인 품목이 있습니다.
바로, 석유 제품인데요.
그렇다 보니 안전성과 편리함 등 상품 선택에 필요한 다양한 기준 가운데서도, 석유의 경우는 특히 가격을 선택의 기준으로 삼을 수밖에 없는 게 사실입니다.
실제로 에너지경제 연구원이 운전자 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절반 이상이 주유소 선택때 가격을 가장 중요시했고, 주유소 위치와 포인트 적립, 상표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또 응답자의 64.8%가 주유소를 이용할 때 매번 가격 표시판을 확인한다고 답했고, 65.8%는 가격 표시판이 잘 보이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늘어나고 있는 셀프 주유소에 대해선 49.2%가 이용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앞으로 이용할 의사가 있다는 답변도 전체의 77.5%에 달했습니다.
이렇게 소비자들이 주유소를 선택하는 최우선 기준이 가격이란 점을 감안해, 정부가 소비자 선택권 확대를 통해 사업자간의 가격 경쟁을 유도하는 방안을 내놨습니다.
먼저 조금 전 설문 조사에서도 언급됐듯이, 전국의 모든 주유소가 가격 표시판을 가장 잘 보이는 곳에 '고정 설치'하도록 의무화해서, 운전자들이 운행중에도 가격을 잘 파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 1주일 후의 예상 가격을 공개하는 '유가 예보 시스템'을 신설하고, 주유소의 유형별, 상표별 가격을 비교 공개할 방침입니다.
김정관 / 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실장
"이러한 가격정보와 위치, 부대시설 등 주유소 관련 모든 정보는 스마트폰이나 네비게이션 등을 통해 이동 중에도 실시간 맞춤형으로 제공될 것입니다."
아울러 셀프 주유소나 대형마트 주유소 등, 이른바 '원가절감형 주유소'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노력들을 통해 그 동안 경쟁구도가 거의 없었던 석유시장의 가격결정 과정에서, 소비자의 넓어진 선택권이 업체들의 가격 인하 경쟁을 촉발시킬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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