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입니다.
한국전쟁 직후인 1955년에서 1963년 사이에 태어나, 초고속 경제성장을 주도한 이들.
그리고 이제 눈앞에 다가온 은퇴를 기다리는 세대를 일러 '베이비붐 세대'라고 부릅니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5%에 육박하는 이들의 대거 은퇴와 관련해 우려가 많지만, 사실상 자세한 통계가 많지 않았던 게 사실인데요.
통계개발원이 베이비붐 세대의 현황과 은퇴 효과에 관해 분석한, 본격적인 보고서를 내놔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베이비부머는 모두 713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4.6%를 차지했고, 남성이 359만명, 여성이 354만명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47∼55세인 이들의 평균 초혼 연령은 25.7세로 두 명 이상의 자녀를 뒀고, 월 가구소득은 353만원, 대학 이상의 학력을 가진 비율은 28.5%로 나타났습니다.
올해를 기준으로 베이비붐 세대의 고용률은 남녀를 모두 합쳐 74.6%로 나타나서, 현재 4명 가운데 3명이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베이비붐 세대의 비중이 높은 업종은, 조직 상층부의 관리직이나 숙박 및 음식점업, 운수업과 건설업 등, 대체로 중·고령 인구의 비중이 높은 업종들이었습니다.
아울러 이들 가구의 소비지출 가운데 교육비 비중이 12% 가까이로 가장 높았는데, 이는 베이비붐 세대 자녀들의 대학 재학 비중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문제는, 이들의 은퇴가 닥치면서 노동시장에선 일부 산업분야에서 숙련 노동자의 부족이 예상되고, 사회적으론 막대한 노인 부양비 증가가 전망된다는 점입니다.
앞으로 베이비붐 세대의 노동시장 잔류 시간은 평균 13.3년이 될 것으로 추산됐고, 평균 은퇴예상 연령은 64.4세로 나타나, 대비를 서둘러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거대한 특정 인구계층의 대거 은퇴를 그 자체로 막을 길은 없지만, 적어도 사회적 비용과 여파가 최소화되도록 연착륙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재취업과 창업을 통한 노인 일자리 지원과 은퇴후 복지의 확충 등, 최근 다각적으로 활성화되고 있는 대비책 논의에 속도가 붙기를 기대해봅니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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