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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질환의 주원인 소음과 스트레스
등록일 : 201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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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난청이나 어지럼증 등 귀 질환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소음과 스트레스가 귀 질환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합니다.

50대인 이 여성은 보름전부터 심한 어지럼증에 시달려왔습니다.

증상이 심해지면서 멀미를 겪는 듯 속까지 불편해져 내과를 찾았지만 별다른 차도를 보지 못하고 결국 이비인후과에 찾게 된 겁니다.

신선엽 / 어지럼증 환자

“서서 균형을 잡지 못할 정도로 어지러우니까 잘 걷지도 못하고 속도 불편하고 해서 사람들이 이비인후과를 가보라고 하더라구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05년 38만 6천명 이던 귀 이상 어지럼증 환자는 2009년 58만 5천명으로 4년 새 약 20만명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과로나 스트레스가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주된 요인인 만큼 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이승철 / 이비인후과 전문의

“전정기관 어지럼증의 경우 심한 과로나 스트레스 등으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이 같은 과로 스트레스를 막는 것이 예방과 치료의 지름길이라 할 수 있습니다.”

MP3 플레이어 등 휴대용 음향기기의 사용이 늘면서 난청 환자도 최근 5년사이 2.5배 가량 늘었습니다.

이어폰으로 음악이 밖으로 새어나올 정도의 소리를 듣는 경우 100데시벨을 훌쩍 넘길 정도의 소음이 발생하는데 이 경우 단 몇분만에 소음성 난청으로 이어질 수 있을 정도로 치명적입니다.

따라서 이어폰을 이용할 경우 소리가 밖으로 샐 정도의 큰 음량과 장시간 사용은 삼가야 합니다.

이밖에 멀쩡하게 잘 들리던 귀가 갑자기 안들리는 돌발성 난청의 경우 시기를 놓치면 영구적 청력 손실을 불러 올 수 있는 만큼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박홍준 / 이비인후과 전문의

“돌발성 난청은 발병후 일주일 이내에 치료하면 상당부분 좋아 질 수 있지만 치료시기를 놓치면 영구 청력손실이 올 수 있는 만큼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전문가들은 귀도 신체의 일부인 만큼 소음으로 피곤해진 귀를 조용한 곳에서 쉬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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