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사실 때 꼼꼼하게 알아보셔야겠습니다.
2분기 소비자 불만 사항 가운데, 중고차와 해외여행에 관한 사항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7월 중고자동차를 구입한 A씨는 주행 중 시동이 꺼져 여러번 수리를 받았습니다.
수리비만 80만원이 들었는데, 정밀점검을 받아보니 엔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처럼 중고자동차의 성능과 품질에 관한 소비자 불만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분기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중고자동차 매매 관련 상담은 1분기보다 22.1%가 증가했습니다.
특히 엔진과 전기 등에 대한 성능과 품질 불량 상담이 가장 많았고, 계약이행과 해지, 사고차량 미고지에 대한 불만이 뒤를 이었습니다.
또 해외여행 관련 상담도 1분기보다 36%가 늘었습니다.
상담내용은 여행 취소때 위약금 부과와 관련된 불만이 절반을 넘었고, 여행일정의 임의 변경, 항공권 관련 불만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채규하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정책과장
"중고자동차 계약관행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문제점을 발굴하고 개선하겠습니다. 또 해외여행의 경우 공정위 표준약관과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이 달라 혼란이 생기는 문제점이 발견돼 이를 보완하겠습니다."
한편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상담 건수로는 휴대전화 관련 불만이 가장 많이 접수돼, 여전히 소비자불만 1위 품목의 불명예를 떠안았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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