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석 물가안정 대책의 추진 상황을 중간 점검했습니다.
성수품 비축물량의 조기 출하를 유도하는 한편, 농축산물의 저가 공급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일단, 태풍 곤파스 통과 직후 일시적으로 감소했던 거래물량은 현재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추석물가 안정을 위해 성수품 비축물량 공급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조기 출하를 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종룡 / 기획재정부 제1차관
"이상기온에 태풍 영향이 추가되면서 농작물 작황이 어렵고, 출하가 줄면서 가격이 오르는 등 장바구니 물가가 올라 생산자인 농민은 농민대로 소비자인 서민은 서민대로 힘들다."
정부는 특히, 무와 배추, 명태와 고등어 등 농축수산물 가격 폭등과 관련해, 농협을 통해 시중가보다 싸게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무와 배추는 당장 9일부터 12일까지 농협유통센터와 바로마켓을 통해 시중가보다 20% 이상 싼 값에 공급할 예정이며, 마늘과 명태 방출량도 추석까지 추가로 공급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직거래장터를 기존 2천502곳에서 2천550곳으로 확대해, 소비자들이 추석성수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농·수산물 구매 적기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특히 전국의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알뜰장터 등 구매 시장별 가격을 비교해 공개할 예정입니다.
KTV 김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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