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일반인들의 취업만큼이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사람들이 또 있죠, 어두운 과거를 뒤로한 채 새 희망을 찾는 사람들.

바로 출소예정자들인데요.

성공적인 사회복귀와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취업박람회가 장충체육관에서 열렸습니다.

계속해서 전해드립니다.

서울 장충체육관을 가득메운 푸른 수형복의 사람들.

전국의 교정기관에서 오랜시간 모범수로 지내며 출소 후 경제적 자립을 꿈꿔온 400여 명의 출소예정자들 입니다.

자신의 적성과 맞는 기업체 부스를 찾아, 교화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기에 여념없는 출소 예정자들.

두번의 실패는 없다는 다짐 속에 재기의 의지를 다집니다.

김○○ / 출소예정자

"그(4월 취업박람회 참가자) 사람들도 다 갈 데가 없다고 말했었는데 가는 것 보니까 잘돼서 하나 둘 들어가서 취직한 것 보니까 참 부럽더라고요, (오늘 면접 본 회사에) 만약 들어가게 된다면 들어가서 열심히 일하는 것 그 외엔 다른 것은 없는 것 같아요."

취업박람회에 참가한 50여개 업체들도 출소예정자들에 대한 선입관보다는 각자의 능력에 맞는 일자리를 줄 수 있다는 확신이 큽니다.

이동원 / (주)누리뜰IT 팀장

"버스 정보시스템 등의 인프라를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출소예정자들이라도 성실한 사람으로 확신되면 채용의 기회를 주고 함께 일하고자...“

법무부는 지난 4월에 이어 올해 두번째 출소예정자 취업박람회를 열었습니다.

이귀남 / 법무부 장관

“범죄로 인해 발생되는 사회적비용이 연간...에 이른다. 자립과 취업의 문호를 넓혀주기 위한 뜻이 담겨있다. 앞으로도 이들의 성공적 자립과 삶의 희망이 될 수 있는 취업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법무부는 내년부터 출소자를 고용하는 기업엔 '고용촉진 장려금'을 지급할 계획으로 관련 시행령을 개정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을 출소자들의 무료 직업소개기관으로 지정해 출소자들의 취업을 지원을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법무부가 지속적으로 확대해온 취업박람회는 출소예정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KTV 이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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