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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방한한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오늘 우리 정부와 한반도 정세를 논의합니다.

6자회담 재개 논의에 탄력이 붙을지 주목됩니다.

보즈워스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6개월만에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보즈워스 특별대표는 오늘 현인택 통일부 장관과 신각수 외교장관 직무대행을 예방하고,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나 한반도 정세와 6자회담 재개 방안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무엇보다 보즈워스 대표의 방한을 계기로, 제재국면에서 대화국면으로 전환될지가 관심입니다.

천안함 피격사건으로 냉랭했던 남북관계가 최근 북한의 대승호 석방과 함께 우리 정부도 대북 쌀지원과 이산가족상봉을 검토하는 등 미묘한 기류가 일고 있는 만큼 일각에선 보즈워스 대표가 북한과의 대화 재개에 힘을 실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6자회담 재개에 신중한 입장입니다.

정부 당국자는 대승호 석방이나 쌀지원은 정책의 전환을 가져 올 만큼 중요한 진전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근본적인 태도 변화가 있어야 6자회담 재개가 가능하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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