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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야로슬라블 세계정책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공정한 사회가 대한민국 선진화의 윤리적 실천적 인프라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는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야로슬라블 세계정책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이 거둔 성공의 원동력은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 가치에 입각한 개방과 자유의 원칙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비약적 경제성장은 민주주의 발전의 초석이 됐고 민주주의의 발전은 다시 경제성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민주주의 발전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은 중요한 정치적 과제가 됐고 양극화 문제 등 산업화와 민주화로 인한 부작용도 치유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 해결책으로 이 대통령은 공정한 사회를 제시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공정한 사회야말로 대한민국 선진화의 윤리적 실천적 인프라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21세기 동북아의 평화와 공동번영은 러시아를 포함한 이 지역 국가들이 함께 협력해야만 이뤄낼 수 있다며 북한의 개방과 협력을 촉구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북한도 개방과 협력이라는 세계사의 흐름에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러시아-북한-한국으로 이어지는 본격적인 경제협력의 길이 열리기를 희망합니다.”

아울러 한러 수교 20주년을 맞아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구상할 때라며 양국간 정례 대화채녈의 격을 높이고 확대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극동시베리아 개발과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주최하는 정상만찬을 마지막으로 이틀간의 러시아 방문일정을 마치고 내일 오전 서울에 도착합니다.

모스크바에서 KTV 박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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