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적십자사가 북한의 수해지원을 위해 쌀 5천 톤과 시멘트 만톤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북한이 제의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논의하기 위해 남북 적십자간 실무접촉을 오는 17일 개성에서 갖자고 제의했습니다.
대한적십자사가 수해 지원을 요청해온 북한에 쌀 5천 톤과 시멘트 만 톤 등 총 100억원 규모의 구호물자를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또 오는 17일 개성에서 이산가족상봉을 위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을 갖자고 북한에 제의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종하 대한적십자사 총재
"대한적십자사는 화답하고자 합니다. 이산가족 문제를 협의하기 위하여 오는 17일 개성에서.... ."
유 총재는 이산가족 상봉 시기와 관련해 대다수의 이산가족들이 노령인 만큼 협의를 최대한 빨리 종결하고 준비할 것이라면서 10월 중에는 상봉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유 총재는 또 이번 남북 실무접촉을 통해 이산가족상봉의 정례화와 상시화를 촉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한적십자사는 쌀 5천 톤과 시멘트 만 톤 컵라면 300만개와 의약품 등 100억원 상당의 구호물자를 홍수 피해가 심했던 신의주 지역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자금 100억원은 대부분 남북협력기금에서 충당되며, 쌀은 원활한 분배를 위해 5㎏짜리 100만 포대로 전달할 계획입니다.
유 총재는 쌀 지원 규모와 관련해 신의주 지역 수재민이 8만∼9만 명 정도로 알려졌다면서 쌀 5천t은 20만 명을 기준으로 50일분 정도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북한은 당초 수해복구에 필요하다며 굴착기 등 중장비도 요청했지만 한적은 규모도 크거니와 다른 문제점의 검토도 필요해 적십자의 인도주의 판단을 넘는 사안이라고 봤다고 밝혔습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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