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가 사교육 확산을 막기 위해 고교 입시에 각종 교외 수상실적 기록을 금지하고 있는데요.
서울시교육청은 여기에 더욱 엄격한 선행학습제한 조치를 별도로 마련했는데요.
주요 내용 살펴봤습니다.
올해 치러질 2011학년도 서울지역 특목고 입시 전형에서 학생부 기재 금지 항목이 더욱 엄격해집니다.
기재가 금지된 과목의 성적뿐 아니라 토익, 토플 등 외국어 시험 그리고 각종 경시대회 지원 경력을 기록하거나 '암시'만 해도 '감점' 처분을 받게 됩니다.
아울러 서울시교육청은 매년 실시하는 서울시 수학·과학 경시대회의 응시 자격을 중학교 3학년생으로 제한하고, 시험 범위도 3학년 1학기까지로 축소할 방침입니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이와 같은 내용의 선행학습 추방을 위한 정책을 발표하며, 사교육 유발을 일으키는 선행학습과의 전쟁을 선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곽노현 / 서울시 교육감
“선행학습의 환상은 벗어나고 깨어나야 합니다. 공부도 제때하는 것이 제일 효과적입니다. 저는 앞으로도 선행학습형 사교육 체제와 일전을 불사하는 마음으로 선행학습 추방 캠페인을 정책적 관점에서 벌이겠습니다.”
곽 교육감의 이같은 정책은 교과부가 지속적으로 발표해온 사교육 없는 학교 대책과 맥을 같이 합니다.
앞서 교과부는 사교육을 억제하기 위해 고등학교 입시 서류에 외부 수상기록란을 없애고 고교 입시의 평가기준을 내신 위주로 평가하도록 지시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서울시교육청의 선행학습 추방 대책은 교과부의 정책과 맞물려 더욱 큰 효과를 발휘 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 교육청은 앞으로도 선행학습 추방을 위한 대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공교육이 바로 선 사교육 없는 학교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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