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이 새벽 인력시장을 방문했습니다.
박 장관은 현장에서 일용직 근로자들이 제 때 임금을 받지 못하는 문제를 적극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도 성남의 한 인력시장.
꼭두 새벽부터 80여명이 넘는 일용직 근로자들이 하루 일감을 찾아 몰려듭니다.
하지만 최근 건설경기침체로 일감이 줄면서, 발걸음을 돌려야 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입니다.
조성찬 / 건설일용직 근로자
“추석이 다가오는데 일자리도 없고 지금 헛탕치고 들어가는데 집안에 생계라든지 다가오는 추석에 쓸돈도 많고 하는데 걱정이 많습니다.”
실제 올해 상반기 일용직 근로자수는 한 해 전보다 무려 21만여명 감소했습니다.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은 새벽 인력시장을 찾아 최근 건설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근로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습니다.
이재갑 / 건설일용직 근로자
“아파트 자재비하고 우선 토지나 이런게 상승했다하더라도 물가는 상승하는데, 인건비는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이거죠. 그런 문제점을 좀 시정해줬으면 반영해줬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박재완 / 고용노동부 장관
“일할 능력이 있는데도 일할 의사가 없는 분들과 비교해보면 여러분들은 정말 애국자란 생각이들고, 땀흘려 일하시려고 하는 분들한테는 저희가 최대한 정부가 지원을 하고 어려운것은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게 정부의 책무라 생각이 듭니다.”
박 장관은 특히 제때 월급을 받지 못하는 유보 임금의 문제점을 적극 개선하고, 하청업체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현장 감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용 근로자들에게 일자리를 알선해주는 민간 고용서비스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직업안정법 개정작업을 올해 말까지 마무리 짓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TV 신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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