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지원이 봇물을 이룬 가운데 밀가루 530t이 오늘 오전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한으로 향했습니다.
또 내일은 현 정부 들어 처음으로 쌀 203t이 북한에 지원됩니다.
정부가 민간단체기 신청한 대북 수해지원용 쌀 반출을 승인했습니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북한 수해지원을 위해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이 신청한 쌀 203t에 대한 반출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승인된 쌀은 약 2억8천400만원 상당으로 평안북도 지역에 지원됩니다.
우리겨레하나되기 운동은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이 이뤄지는 오는 17일 경의선 육로를 통해 쌀을 전달하는 안을 정부와 협의하고 있습니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
“아직 방북 승인이 나지는 않고 개별 단체들과 현재 우리 담당부서에서 세부적인 사안에 대해서 현재 협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아울러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 등 모두 5개 단체가 신청한 8건의 수해지원 물자 반출을 승인했으며, 지원규모는 쌀 203t을 비롯해 옥수수와 밀가루, 라면 등 모두 22억4천만원 상당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 신청한 밀가루 400t과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가 신청한 밀가루 130t 등 밀가루 530t이 16일 오전 경의선 육로를 통해 대북 수해지원 물자로는 처음으로 북한에 전달됩니다.
한편 통일부는 남북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위해 남북적십자 실무접촉에 참가하는 우리측 대표단 명단을 14일 오후 북측에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천해성 대변인은 오는 17일 개성 자남산 여관에서 열리는 남북적십자 실무접촉을 위한 우리 측 대표로 김희도 대한적십자사 남북교류실행위원과, 김성근 대한적십자사 남북교류팀장으로 구성된다고 말했습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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