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신임 총리후보자로 김황식 감사원장을 내정했습니다.
청와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박영일 기자!
네 청와대 춘추관입니다.
지금 막 총리후보자가 발표됐죠?
네, 그렇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새 총리후보자로 김황식 감사원장을 내정하고 조금전인 오후 3시 청와대가 공식 발표했습니다.
김 총리 후보자는 올해 62세로 전남 장성 출신이며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광주지법원장과 법원 행정처 차장, 대법관 등을 지냈습니다.
김 후보자는 본적을 기준으로 전남출신의 첫 총리 후보자가 됐습니다.
또, 지난 2008년 감사원장 인사청문회를 무난하게 통과한 점과 공직생활을 통해 검증된 업무처리 능력도 총리 발탁에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자체 인사청문회 결과에서도 김 후보자는 재산형성과정에서 특별한 문제가 없었고 호남 출신으로 지역 안배에도 적임자로 평가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김 후보자의 군 면제가 논란의 대상이 될 수도 있겠지만 양쪽 눈의 시력 격차 때문에 정당하게 군 면제 판정을 받은 만큼 인사청문회는 문제없이 통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이르면 내일 중 국회에 김황식 총리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구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특히, 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거쳐 총리로 취임하게 되면 이 대통령이 국정운영기조로 제시한 공정한 사회에 걸맞는 공정 총리의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돼 공정사회 구현에 한층 무게가 실리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KTV 박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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