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의 편성방향을 '서민희망 예산'으로 잡았습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전문계 고교학생에게는 교육비를, 다문화가정에는 보육료를 전액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내년 예산은 올해보다 5~6% 늘어난 308조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전문계 고등학교 학비 전액 지원과 다문화가족 지원 확충, 무상보육 확대 등, 서민생활을 위한 3대 핵심과제에 올해보다 33.4% 늘어난 3조7천억원이 편성됐습니다.
정부는 경기회복의 온기가 서민층까지 퍼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재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류성걸 / 기획재정부 제2차관
"서민.중산층은 보육비용 걱정 없이 정부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맞벌이가구에 대한 무상보육 지원대상도 확대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공공형, 시간연장 보육시설 등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시설을 확충하겠습니다."
정부는 무엇보다, 전문계 고등학교의 열악한 교육환경과 취업률 하락을 반드시 개선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당장 내년부터, 전문계 고등학생 전원에게 100% 교육비가 지급되며, 산업체 현장 연수와 해외인턴십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보육료 지원도 확대됩니다.
4인가구 기준으로 월 소득 450만원 이하인 서민층이 보육시설을 이용할 경우 보육료 전액을 정부가 지급하고, 특히 다문화가족은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전액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내년도 예산안은 이달 말 국무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KTV 김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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