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명절이 되면 음주운전 사고가 평소보다 크게 늘어납니다.
또 청소년들의 첫 음주도 명절의 잘못된 음주문화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이제 바꿔야 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음주운전 사고를 비교해보면, 추석 연휴기간 사고발생건수는 평소 75건에서 85건으로 12%가 많고, 사상자수도 140명에서 174명으로 24%나 많은 걸 알 수 있습니다.
명절 때 음복을 이유로 한두잔 먹은 술이, 장거리 운전에서 큰 사고로 이어진 것입니다.
명절의 무분별한 음주는 청소년들에게도 악영향을 미칩니다.
10대부터 음주를 시작한 청소년들의 최초 동기를 분석해봤더니, 명절이나 제사를 통해 음주를 시작한 청소년이 무려 18.5%나 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명절이 되면 분위기에 취해 과음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 가족들과 함께 절주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이해국 / 신경정신과 전문의
"우리나라는 주로 명절이면 음복으로 시작해서 식사와 함께 술을 마시게 되는데요. 문제는 명절시 차례주로 사용되는 전통주들이 대부분 알코올 도수가 높은 독주여서 그만큼 체내에서 분해되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것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즐거운 명절일수록 술잔보다는 대화를 건네는 문화가 필요하다며, 올바른 음주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건전 음주캠페인을 지속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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