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기간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선 젖은 물건을 말리고, 쓰레기를 치우는 등 복구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상을 되찾기 위한 민관군의 총력 복구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수해로 못쓰게 된 옷가지와 이부자리가 수북히 쌓여있습니다.
소방차 호스가 연신 깨끗한 물을 공급하고 특별제작된 이동세탁차량에선 세탁기가 쉴 새 없이 돌아갑니다.
덩치가 큰 이부자리는 힘껏 밟아가며 되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써봅니다.
자원봉사자들은 침수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조그마한 힘이라도 보태기 위해 사흘째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최성필 / 대한적십자사 팀장
“침수지역 주민들이 지금 세탁을 할 수가 없는 입장이기 때문에 필요한 장비와 인력을 지원해 세탁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동네 공원은 임시 전자제품 서비스 센터로 변했습니다.
물에 젖어버린 텔레비전과 냉장고 가스렌지 등 각종 제품을 닦고 고치느라 고개 한 번 들 시간이 없습니다.
육흥석 / 삼성전자서비스 강서지점장
“화곡동, 신월동, 구로동 등 모두 9개 지역에서 일요일까지 이동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인근 지역 주민여러분께서는 언제라도 제품을 가지고 오시면 되겠습니다.”
경찰들은 물에 젖어 썩은 냄새가 진동하는 쓰레기를 치우느라 분주합니다.
삽으로 퍼나르고 손으로 옮기고 마치 자신의 집을 치우는 마음으로 복구에 힘을 쏟습니다.
백승현 수경 / 강서경찰서
“연 3일 동안 폭우로 인해 강서구 곳곳에 침수가 심한데 저희집도 강서구에 있는데 저희 가족일 처럼 경찰병력 들이 복구작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수해 직후 발생이 우려되는 전염병에 대비해 쉴새 없이 연막을 뿜는 소독차량.
사상초유의 폭우로 추석을 잃어버렸던 침수피해지역.
민관군이 함께 흘리는 땀방울로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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