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가 조만간 대대적인 인사쇄신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자격이 안 되는 외교관은 퇴출시키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내년부터 무능하고 경쟁력이 없는 외교관을 퇴출시키는 제도가 도입될 전망입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외교관 적격심사에서 세 차례 탈락하면 퇴출시키는 이른바 '3진 아웃제'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과장 진급과 고위공무원단 편입 과정에서 세 차례 시험을 통과하지 못하면 사실상 퇴출되고, 공관장은 발령에 앞서 적격심사에서 두 번 부적격 판정을 받으면 공관장에 나갈 수 없게 되는 겁니다.
외교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청와대의 주문으로 작년부터 검토되던 이 제도는 최근 특채 파동으로 시행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실무직원을 선발할 때 각 국장이나 과장이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일종의 인사 드래프트제도인 셈인데, 이때 선택을 받지 못하면 별도로 분류해 교육시킬 계획입니다.
한편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외교부의 '인사쇄신안'은 이르면 다음주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현재 내부적으로 인사쇄신안에 대한 의견수렴 작업을 진행중이라며, 최종안이 나오면 청와대, 행정안전부 등과 협의해 조만간 기본적인 개혁 방향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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