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각종 정신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뇌 속 매커니즘을 밝혀내 세계적인 학술지 '사이언스'에 게재됐습니다.
불면증이나 우울증 등 신경계 질환의 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게 됐습니다.
실험용 쥐들이 원형 장비에 올라 운동을 합니다.
다른 쥐들이 비교적 오래 버티는 데 비해 빨리 떨어지는 쥐도 일부 보입니다.
뇌 속 비신경세포에 있는 전달 물질 '가바'가 운동량에 영향을 줬기 때문입니다.
국내 연구진이 신체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전달 물질 가바가 비신경세포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혀내 세계적인 권위지 '사이언스'에 소개됐습니다.
'가바'는 몸의 균형이나 학습 능력 등 뇌 활동에 중요한 기능을 하는 흥분 억제 물질입니다.
뇌세포가 합성하고 분비하는 신경전달물질은 흥분성과 억제성 두 가지로, 중추신경계에서 이 두 가지 물질이 서로 조화를 이뤄야 인체가 정상 기능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억제 기능을 담당하는 가바에 문제가 생겨 전체적인 균형이 깨지면 과도하게 흥분하게 돼 우울증이나 불면증, 간질성 발작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납니다.
술을 마시면 균형을 잡지 못하고 비틀거리는 것도 같은 원리입니다.
그동안에는 뇌세포의 10%를 차지하는 신경세포에서만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되는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나머지 90%를 차지하는 비신경 세포에서도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되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신경계 질환의 질병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열게 됐습니다.
KTV 문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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