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순서는 책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그 속에 담긴 삶의 지혜를 배워보는 <행복한 책읽기> 시간입니다.
네, 오늘도 우리를 행복한 책의 세계로 안내해 주실 출판평론가 김성신씨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어서오세요.
Q1> 추석 연휴가 지나고 본격적인 일상이 시작됐습니다.
김성신씨도 명절 잘 보내셨죠?
이제 추석연휴도 끝났고 날씨도 선선해진 게 책 읽기 딱 좋은 계절인데요.
오늘은 어떤 책 소개해 주실 건가요?
A1> 네, 두 분도 추석 명절 잘 보내셨죠?
오랜만에 가족들이 모여서 즐거운 시간 보내셨을 텐데요.
어떠셨습니까? 어떤 대화들 나누셨나요?
갈수록 대화와 소통이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막상 마주 앉으면 서로 얼굴만 멀뚱히 쳐다보게 되고 특히 세대가 다른 경우에는 대화가 쉽지 않은데요.
하지만 그럴 때 공통의 화제나 추억거리가 있으면 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얘기 보따리를 풀게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런 추억의 실마리가 될 아주 재미있는 책을 한 권 준비해 봤는데요.
바로 <우리들의 행복했던 순간들>이라는 책입니다.
지난 1997년 소설 <낯선 천국>이라는 작품으로 오늘의 작가상을 받았던 김호경 작가의 책인데요.
화면을 통해서 먼저 만나보시겠습니다.
네, <우리들의 행복했던 순간들>의 저자이신 김호경 작가를 이 자리에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Q2> 네, 김호경 작가님... <낯선 천국>이라는 작품으로 오늘의 작가상을 받으신 게 1997년.
올해가 2010년이니까 등단하신지 어느새 13년이나 됐습니다.
짧지 않은 세월인데 아주 오랜만에 독자들 곁으로 돌아오신 것 같은데요.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는지 궁금합니다.
Q3> 네, 말씀 들어보니까 글에 대한 열정은 13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한 게 없으신 것 같습니다.
이번 책 <우리들의 행복했던 순간들>... 그간의 소설과는 또 다른 책인 것 같아서 더 기대가 되는데요.
어떤 책인지 김성신씨가 좀 더 자세하게 소개해 주시죠.
A3> 자, 제가 지금부터 몇 개의 단어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잘 들어보세요.
고고장, 조용필, 웃으면 복이 와요... 백남봉, 남보원, 수사반장... 얄개시대, 흑백텔레비전, 로보트 태권브이... 어떠십니까.
벌써 이 단어만 들으시고도 ‘아!...’하고 입가에 미소가 번지고 표정이 흐뭇해지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고요.
요즘 젊은 세대들 말로 ‘그게 ?미?’ 하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이 책 <우리들의 행복했던 순간들>은 1960년대에 태어난 세대들, 그러니까 지금의 4,50대들의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사람과 사건, 현상과 사물을 정리한 책입니다.
<7,80년대의 낭만 이야기>라는 부제에 걸맞게 책은 다섯 개의 장이 각각 내 마음의 추억 첫 번째부터 다섯 번째로 소개되고 있는데요.
그 첫 번째 추억은 문고판을 옆에 끼고 통기타를 쳤던 젊은 날의 청춘, 두 번째 추억은 가난했으므로 행복했노라, 낭만과 액션의 7080, 그리고 세 번째 추억은 내 귀에 도청장치 달렸다! 독재와 민주의 갈림길에서... 네 번째 추억은 흑백텔레비전 속에는 영웅들이 살았네, 그리고 마지막 다섯 번째 추억은 교복 입은 소년 소녀는 지금 어디에... 등으로 총 일흔 개의 키워드로 정리돼 있는데요.
책에서는 1960년대생들은 과연 무엇을 했으며 무엇이 지금의 그들을 있게 했는지를 차근차근 살펴보고 있습니다.
특히 이 책은 당시의 영화관람료 같은 객관적인 자료와 옛 사진들이 군데군데 실려 있어서 읽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는데요.
1960년대생 뿐 아니라 여러 세대에 교집합이 되는 것들이 많으니까요, 여러 세대가 함께 읽으셔도 좋을 책인 것 같습니다.
Q4> 네, 정말 60년대 생들의 추억과 낭만이 고스란히 담긴 책인 것 같은데요.
한 세대의 추억을 70개의 키워드로 압축하고 정리하는 일도 만만찮았을 것 같은데요.
자료 수집에서부터 정리에 글쓰기까지 다 혼자하셨다고요? 어떠셨습니까?
Q5> 네, 이 책의 프롤로그에 보니까 김호경 작가님은 이 책을 1960년대생의 지나간 삶을 돌아본 추억록이자 회고록이자 반성문이자 결산서라고 하셨더라고요.
60년대생인 김호경 작가님께도 특별한 의미가 있는 책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네, 이렇게 말로만 듣다보니까 책 속 내용이 더 궁금해지는데요. 그래서 저희가 준비했습니다.
김호경 작가가 직접 뽑아 주신 부분이거든요.
<우리들의 행복했던 순간들> 중 일부입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Q6> 네, <우리들의 행복했던 순간들>, 그리고 김호경 작가님과 함께 하고 있는데요.
김성신씨도 이 책 재밌게 읽으셨다고 하셨는데, 혹시 김호경 작가님께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질문해 주시죠.
Q7> 네, 저도 이 책 정말 재밌게 읽었는데요.
과거를 돌아보는 것, 즉 회상과 추억의 공유를 통해서 우리가 지금 얻게 되는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Q8> 네, 추억 얘기 하다보니까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겠는데요.
이번엔 김호경 작가님이 또 다른 책을 한 권 추천해 주셨다고 하는데요.
어떤 책인지 김성신씨께서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A8> 네, 김호경 작가가 추천해 주신 책은 우리에게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시리즈로 잘 알려진 잭 캔필드와 마크 빅터 한센이 엮은 <당신의 축복은 몇 개입니까>라는 책입니다.
이 책에는 온갖 역경과 어려움을 극복한 서른아홉 편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실려 있는데요.
병이나 실직, 사고나 이혼, 파산이나 사별 같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힘든 환경 속에서도 축복을 발견한 서른 아홉명의 실제 이야기가 소개돼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되찾게 해 주고 있습니다.
어려움을 극복한 감동적인 이야기라고 하면 어딘가 거창하게 들릴지도 모르겠는데요.
하지만 한 편 한 편의 이야기는 정말 생활 속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들입니다.
어쩌면 지금 나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고 얼마 전 내 모습, 혹은 언젠가 겪게 될지도 모르는 내 모습일수도 있는데요.
우리들 대부분이 무엇을 어떻게 감사해야 하는지, 자신에게 주어진 축복들을 놓치고 살 때가 많지 않습니까.
서른 아홉 가지 이야기를 읽다 보면 자기에게 주어진 축복들을 되돌아볼 여유와 희망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Q9> 네, 김호경 작가님은 책 쓰는 일은 물론이고 책을 기획하고 만드는 일도 하고 계시다고 들었어요.
특별히 이 책을 추천하시는 이유가 있으실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네, 이 책도 그 내용이 정말 궁금한데요.
그래서 또 저희가 준비했습니다.
<당신의 축복은 몇 개입니까> 중 일부입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Q10> 네, 오늘 김호경 작가님과 즐거운 시간 함께 하고 있는데요.
어느새 마무리 할 시간입니다.
오랜만의 작품이라 정말 반가웠는데요.
앞으로의 계획과 함께 이 자리를 통해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 간단하게 말씀해 주시죠.
네, 오늘 <우리들의 행복했던 순간들>의 김호경 작가님과 함께 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 기대하겠고요.
함께 해 주신 김성신씨도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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