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이하 여자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축구대표팀이 금의환향했습니다.
자랑스런 태극소녀들은 국민들의 뜨거운 환영 속에 고국땅을 밟았습니다.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FIFA 우승컵을 가져다준 우리 17세 이하 여자축구 대표팀이 모습을 나타내자 순간 열광적인 함성이 공항을 뒤덮었습니다.
대한민국에 승리의 금메달을 갖고 돌아온 이들은 공항에 몰린 취재진과 국민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습니다.
선수들은 국민들의 뜨거운 축하에 자신들의 승리를 실감하며 세계 정상을 차지한 기쁨을 마음껏 누렸습니다.
최초의 우승을 차지한 태극 소녀들은 앞으로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최덕주 /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
"우승은 마지막까지 예상을 못했습니다. 전부 강한팀이어서 조심스러웠다. 선수들 예감이 좋았다. 시합에서 진다는 생각을 안했다."
특히 이번 대회 최고의 선수로 주목받은 여민지 선수는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여민지 / 축구대표팀 공격수
"이번 월드컵을 통해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대결을 해서 많이 발전을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경험한 것을 토대로 앞으로 여자 축구를 열심히 알리고 발전을 하겠다."
파주 축구 대표 훈련장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대표팀은 내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초청 오찬에 참석한 뒤, 해단식을 갖고 각자의 소속팀으로 복귀합니다.
K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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