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생활물가를 각별히 챙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다자녀 가구에 대한 소득공제혜택을 늘리는 등 소득세법 개정안도 심의·의결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물가와 일자리 창출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이 대통령은, "기온이 떨어지면 농수산물 피해가 생길 수 있다"며 "관련 부처에서 특히 생활물가에 관심을 갖고 챙겨달라"고 당부했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기업들의 일자리 창출도 독려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최근 10여 년 동안 대기업 일자리는 60만개가 줄고, 중소기업 일자리는 380만개가 증가했다며, 결국 일자리를 많이 만들려면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이 앞으로 계속 육성되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자리 창출을 많이 한 기업에 대해선 연말에 표창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국무회의에서는 자녀수에 따라 혜택을 받는 소득공제액을 늘리는 소득세법 개정안이 심의.의결됐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다자녀 가구 추가공제가 자녀가 두 명인 경우 한해 50만원에서 1백만원으로, 자녀 두 명을 초과하는 경우엔 한 명당 1백만원에서 2백만으로 확대됩니다.
또, 고용유발 효과가 큰 건물과 산업설비 청소업, 경비·경호서비스업, 시장·여론조사업 등을 특별세액감면 업종에 추가하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도 처리됐습니다.
이 밖에 2012년 제2차 핵안보정상회의의 성공개최를 위해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핵안보정상회의 준비위원회'를 설치하는 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습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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