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나 닭고기 구울 때 바싹 태우거나 과하게 익히는 분들 많은데요.
바싹 익힌 고기에서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발암물질이 7배 이상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수한 / 대학생
“저는 좀 바삭 바삭한 걸 좋아해서 고기도 바싹 익혀서 먹는 편이에요.”
정연주 / 대학생
“돼지고기는 바싹 익혀야 좋다고 해서 오래 구워 먹는 편이에요.”
노릇 노릇 바싹 익힌 고기를 좋아해서, 균이나 기생충 등이 걱정되서... 돼지나 닭고기를 바싹 굽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하지만 돼지나 닭고기 등 단백질 성분 식품을 고온으로 장시간 조리할 경우 발암 물질인 헤테로싸이클릭 아민이 다량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한승 / 동국대 식품공학과 교수
“헤테로싸이클릭 아민은 육류나 어류 등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을 높은 온도에서 가열조리시 생성되는 물질로서 위나 장 등에서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돌연변이성 발암물질로 보고 되고 있습니다.”
실제 섭씨 200도가 넘는 온도로 닭가슴살을 15분 가량 구웠더니 150도로 가열했을 때보다 헤테로 싸이클릭 아민이 7배 가량 더 많이 검출됐습니다.
식약청은 발암물질 생성을 줄이기 위해서는 섭씨 200도 이하의 중간 불에서 고기를 자주 뒤집으며 타는 부분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양파나 마늘 등 황화합물을 포함한 식품과 함께 고기를 구우면 발암물질의 생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밖에 복분자나 연잎, 올리브 잎 등 항산화물이 함유된 식품으로 만든 소스에 고기를 절인 뒤 조리해도 발암물질 생성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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